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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두찬(27회) 
 
 

 

 초창기 모교는 학생들의 자질도 우수하였지만 실력이 출중한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의해 빠르게 전국 수위권의 명문교로 자리를 잡게 된다.  '보금자리'에 실린 안용백 초대 교장 선생의 말씀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더러 나온다.

 

 ...경중 학생제군들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몇 가지...첫째 명실공히 경중생을 전국 제일로 만들자는 이상을 가져라...자기를 존경하고 타인을 존경하는 적극적인 예절을 밝혀라...

 

 모교는 우수한 인재들의 집산지로서 학업만 뛰어난 게 아니었다. 체육과 예술 분야에서도 탁월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중요 행사에 대한 기록을 보자.

 

 

                   중요 행사(자1947년9월  지1949년5월)

 

1947년  9월 5일   11월 1개월간 교내 국어 정화 기간 실시

1947년 11월 1일  경남 중등학교 대항 학술 대회 우승

 

1948년  4월 25일  교내 과학전람회 개최

1948년  6월  6일   자유신문사 주최 전국 중학 야구 쟁패전 대회(제2회)전 연승

1948년  6월 12일  제2회 졸업식 거행

1948년  8월  7일  부산일보사 주최 전국 중학교 야구쟁패전 연승

1948년  9월  4일  1948년도 신입생 입학식 거행  29학급 편성

1948년  9월 28일  동아일보사 주최 전국 야구 지구별 쟁패전 대회(제2회) 우승

1948년 10월 26일  3학년 수학 여행 경주로

1948년 10월 25일  개부(改府) 수립 축하 체육대회 야구부에서 우승

1948년 12월 10일  제1회 교내 예술제전 개최

 

1949년 2월  14일  학도호국대 결성식 거행

1949년 3월  19일  제4회 교내 웅변대회 개최

 

 1948년 6월 자유신문사 주최 대회는 조선일보사 주최 청룡기 야구 대회로 계승되고, 9월 동아일보사 주최 대회는 황금사자기 야구 대회로 명명되어진다. 당시 전국 학생 야구 대회의 양대축인 청룡기 대회와 황금사자기 대회를 모두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부산일보사 주최의 화랑기 대회까지 모교가 연승함으로써 전국 학생 야구의 명실상부한 패자가 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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