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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7 14:35

[3ㄸ]없이 '농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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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을 키우는 후배에게

우리 K고 출신인 가운데 군과 같이 땅과 땀 그리고 똥 등 [3ㄸ]과 씨름
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소.

점잖은 입으로 점잖은 자리에서 감히 ´똥´ 이야기를 꺼내다니 하겠지
만 사실 똥은 축산이나 농업을 경영하는 사람, 특히 돼지를 키우는 사람에게
는 한시도 등한시 할 수없는 작업 요건의 하나이기 때문에 적시한 것
이니, 이 글에서 꾸린내 난다고 욕하지 마시고 양해하시구려----.

군의 주 농작이 밭작인지, 벼농사인지 아니면 축업인지는 잘 모르겠소
만, 벼농사를 주로하는 이곳 농부들은 올 가뭄의 예보로 벌써부터 걱
정에 묻혀 있다오.

못난 선배는 지금 농사를 짓지 않는 농민이라오.
부끄럽지만 한 두뼘 쯤 되는 밭에 겨우 시금치며 상치 등 씨를 뿌려
놓고 이것도 농사라고 비를 기다리고 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즐거
워 한다오.
경험에 의하면, 공식적 농민이 되기란 쉬운 것이 아님을 알았소.

먼저 농토를 1000 평방미터 이상을 소유하거나 임대를 한 후에 관할
행정 당국의 농지 원부에 등재하여야만 비로소 농업인이 될 수 있고,
그래야만 농협조합원의 자격이 부여되어 농협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그런 후에 명실상부한 법정 농민이 되어, 농자금 대출, 농지구입 자
격, 저리 농가주택자금대출, 직불제 수령권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소.

대부분의 K인들은 직불제가 무엇인지 모를 것이오.
직불제란는 것은 wto가입국이 자국의 농민들에게 농사를 지어면서 입은 손
해를 정부 예산으로 일정한도로 보상 해주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제도
이요.

이 제도를 우리나라도 쌀 수입 개방으로 피해를 입게될 우리 농민들
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일정 논 농사 면적에 따라 국가예산에서 현금
으로 지불하는 것이지요.

그 뿐만 아니라 화학 비료 사용을 억제하여 환경을 지키는데 입은 손
해를 직불제로 보상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고,
또 수익성이 적은 논 농사(벼) 위주에서 탈피하여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과학 영농으로 대체하면서 입은 비용 등을 보상한다는 국가정책
이 반영된 제도이요.

천심만 바라는 가뭄의 걱정, 날로 떨어지는 수매가와 수매량의 축소,
덩다라 논 농사의 가치 급락에 의한 논값 하락, 노력과 땀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대외 환경의 변화 등, 농심은 멍들고 있고, 땅만 쳐다보
면 한숨 밖에 나지 않는 다는 현실에서, 그래도 군은 30대 중반의 연
륜을 땀, 땅, 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슴에 존경의
념이 솟아 나오. 어디 나 뿐이겠소.
우리 K인 모두가 나와 같은 마음일거요.

우리 후배께선 이 초봄에 더욱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되오.
부디 용기를 잃지 마오.
참다운 정치인들이 농심을 위한 특단의 정책을 개발하여 농민들을 걱정에서
풀어줄 날이 반드시 찾아 올 것이라 믿소.

농심=3ㄸ=행복
땅. 땀. 똥
´농은천하지대본´으로 살아온 민족 혼의 꾸린내일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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