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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7 14:32

대통령과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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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대통령의 권위를 인정하여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생각된다.
대통령은 나라 안에서 제 일 순위의 공무원이며, 한편으로는 타국에 대해 대한민
국을 대표하는 국가 원수이다.
일본을 예로 든다면, 총리의 직책과 국왕의 지위를 한 몸에 지녔다고 하겠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이 tv 나 신문 등에서 현 대통령의 동영상이나 모습을 시청하
면서 어쩐지 대통령다운 위엄을 느낄 수 없다고들 수군거린다.
정말 안타깝다.

헌법 제66조를 보면, ⓛ항에서는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하여 국가
를 대표한다." 하여 대통령의 권위와 상징성을 헌법적 차원에서 국민에게 각인시
키고 있으며, ②항에서는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 하여 대통령의 절대적 책임과 사명을 명시하고 있으
며, ③항에서는 "행정권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정부에 속한다" 하여 정책 입안
과 국가 경영의 궁극적 지휘자임을 적시하고 있다.

이런 대통령의 절대적 '권위'가
마치 썰물에 모래알 떠내려가듯 사라져 불신과 원망이 팽배해 지고 있다.
정말 국가의 불행이다.

'권위' 란 무엇인가.
타인이나 외부 환경에 미치는 '정당성 있는 영향력' 이다.

'정당성 있는 영향력' 이란 복합어에서 '정당성'의 의미는 또 무엇인가.
민주주의 국체인 우리나라에서는 헌법이 명시한 규범의 절대성과 국민이 다수의
표로서 선택하였다는 국민 동의가 아닌가.
그런데 문제는 현 한국적 정치 구조와 상황에서는 정치지도자가 지니고 있는 '카
리스마'가 권위를 보강해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정치가 진보와 보수로 정립되어 있지 않고, 인물 중심, 지역 중심으로
편가르기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현 대통령은 국민 동의 면에서 본다면 대선에서 압도적 표 차를 얻지 못
하였다.

압도적인 표차를 낼 수 없었던 이유는
대통령 직 수임 이전에 기존 정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었고, 수임 이후에도
경쟁자나 그 세력이 정권의 정책과 도덕성의 취약점에 대해 집요하게 검정을 요구
하고 책임을 따지며 야당의 입지를 구축해오기 때문이다.
(이 점은 정권 쟁취의 경쟁자로서는 당연한 행태라 하겠습니다.)

한편 현 정권은 제임 일년이 되기도 전에, 현실적으로 당면한 대내외적 상황과 집
권 이전에 천명해 온 노선과의 상충에서 비롯된 불분명한 정책운용은 재야의 지지
세력이던 감성적 젊은 세대조차 대통령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대통령의 모태인 민주당도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이기적 무리들의 각축장
이 되어 분열 직전에 놓여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모든 정치 불안이 대통령이 지닌 개인적 '카리스마' 가 미흡한
게 큰 원인이기도 하다.

문제는 정국 안정을 도모할 길이 잘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 대통령의 곤혹스러운 정치적 입지에서 탈출하려면 그 방도는 바로 대
통령 자신이 일상을 뛰어 넘는 발상과 추진력으로 '정치카리스마'를 획득하는 하
는 일이다.

권력의 최 상층부에 올랐다고 해서 카리스마가 자동적으로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
카리스마는 직위가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 '직위카리스마'는 공직을 잃고
나면 사라지고, 무엇보다도 그 공직을 유지하는 과정에서도 대중적 흡인력이 미미
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시점 졸자는 한번쯤 국민의 한사람으로 현 대통령과 연관하여 '카리스
마(Charisma)'란 무엇인가를 따져 볼 때라 여겨져 이렇게 컴의 자판을 두들이고
있다.

'카리스마'란 어휘가 사회과학(社會科學) 학술용어(學術用語)로 사용하게 된 것
은 M.베버가 지배정당성(支配正當性)의 유형화(有形化)에 이 개념을 처음 적용함
으로서 쓰이게 되었다.

카리스마의 고전적 의미를 요약하면,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기적(奇績), 영적(靈
的), 예언(豫言) 등의 능력이나, 초자연적, 초인간적, 비일상적(非日常的)인 힘」
을 일컫는다.
백과사전에 보면, 카리스마의 어원은 원래 그리스도교의 용어로서 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뜻하는 그리스어인 karisma(카리스마)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M.베버는 지배(支配)를 '합리적 지배' '전통적 지배' '카리스마적 지배' 등 세 가
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현재 한국적 정치상황에서는 합리적 지배를 창출 할 수 없는 정치구조로 고착되
어 있다.

첫째는 올바른 정치인을 배출할 수 없는 제도적 결함(선거법, 정치자금법, 국
회법, 정당법 그 외 국민정치참여문제 등)

둘째는 선거에 대한 국민저항(기권자) 때문이다.

즉 합리적 지배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적, 사회적 여건이 조성(造成)되어 있지 않
다는 것이다.

「합리적 지배」를 위한 정치문화의 창출 과정에서 먼저 어떤 특정 지도자의 카
리스마적 지배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이 곧 당면한 한국 정치체계의 고민이요, 후
진성이며, 시급한 해결과제(解決課題)이다.

<카리스마적 지배>란 카리스마적 자질(資質)을 가진 특정 지도자를 향한 개인
또는 집단의 귀의(歸依)에 바탕을 둔 지배를 말한다.
이와 같은 카리스마 인(人)에 대한 대타(對他)의 인정(認定)과 복종(服從)은 카
리스마 보유자가 정치적 사회적 대혼란(大混亂)의 와중(渦中)에서 초인적인 용기
와 능력을 발휘하여 이를 수습함으로 획득 강화되는 것이 통례이다.
이리하여 대타(對他)와 대자(對自) 간에 복종과 지휘의 관계가 정립되고, 전 인
격적(全 人格的)으로 연(緣)이 맺어지는 것이다.
즉 신뢰와 헌신의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 같이 카리스마는 권위(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힘)의 한 부분이며, 사람들에
게 승인과 복종이 자연발생적 의무가 되도록 유인(誘引)하는 동인(動因)이 되는
것이다.

위 와 같은 카리스마에 의한 지배관계는 관료적 절차나 전통적 관습, 또는 재정적
뒷받침이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카리스마 人에 대한 내면적 확신에만 근거하
고 있기 때문에 구조적인 면에서는 다소 불안정하다는 점도 유념 하여야 할 것이
다.

그러나 카리스마 획득을 위한 가장 필요한 자원은 무엇보다도 그 지도자가 국익
을 위해 그가 쏟은 열정과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는 신념과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특출한 경세 '이데오로기' 라고 하겠다.

이같이 카리스마는 창조적인 자력의 바탕에 사회적인 타력이 시대에 부응하여 특
정인에게 유착된다 고 본다.
현 정치불안과 경제의 혼미는 카리스마적 지도자를 갈구하고 있다고 본다.

한편 카리스마는 가변적이기 때문에 어렵게 획득한 카리스마를 유지 하거나 확충
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특히 카리스마 지도자가 신념이 흔들림으로서, 정국판단이나 정치행위에 오판를
범하여 정치권의 순(純) 기능이 마비되고, 위기정국으로 치닫는 불행한 예를 흔히
보아 왔다.

더욱 유의해야 할 점은 카리스마인에 대한 복종자의 귀의의 원천인 창조적 초인
적 행동이 없었던 지도자나, 또는 과거의 공적만 의존하는 지도자는 시간이 흐르
면 카리스마적 위력은 상실되고 권위는 땅에 떨어져 여론의 냉혹한 심판을 받게되
는 불운을 우리는 눈 익혀 보고 있다.

지도자의 카리스마가 대중에게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는 한 지도력의 발휘에 우
회적 절차가 필요하지 않음으로 정책 수행이나 위기정국 타개에 효율적라 하겠다.

또 지도자가 지닌 카리스마의 약(弱), 축(縮), 락(落), 소멸(消滅) 과정의 원인을
略述하면

** 쟁점 사항에 관한 인식의 오진
** 판단과 예측성 미급
** 자만과 독선
** 틀에 박힌 보수 근성
**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성 미흡
** 소아적 권욕
** 중후한 품성 결여와 가벼운 행보
등이라 생각된다.

위와 같은 요인을 카리스마 人이 극복하지 못하면, 범인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
다.
한번 실추한 카리스마는 다시 쌓아올리기가 어렵다.
그리고 과거에 공적이 있다고 해서 지금의 실수를 감안하여 주지 않는다.
세론은 냉혹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를 무수히 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카리스마는 정치인이면 가져야할 필요악이라 할 수 있고, 선진 민주정
치에 걸림돌로 여길 수 있다.

오쇼. 라즈니스란 인도 석학이 '배꼽'이란 책에서 한 말이 기억된다.

"한 무리의 새가 하늘을 날고 있다.
뒤에 따르던 새 한 마리가 옆의 새에게 말한다.
우리는 왜 멍청한 리더 새의 뒤만 따라다니지?
하자 옆의 새가 답한다.
제가 지도를 가지고 있데!! "

우리는 정말 따뜻하고, 먹이가 풍부한 호수로 안내할 진정한 지도를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적 대통령의 뒤를 따르고 있는 것인지 !

그 분의 카리스마가 확충되고 권위가 회복되기를 진정으로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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