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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집 큰 성님 전 상서 2신입니더.

성님요.
이번 핀지 2신에서는 정치권이 당면한 ´정치개혁´ 문제의 방안에 대하여 내 가슴에 꼬게꼬게 담가둔 이바구를 좀 시원서리 늘어 볼끼라고 꼬나고 있었능데, 정국의 돌아가는 꼴을 보니 궁민투표능 정말로 할낀지 안할낀지 시게봉알처럼 오락가락하여 사람 햇갈리게 하네예. 그래서, 지 정치개혁 방도 이바구능 꼴뱅이로 돌려 3신이 될낑가 4신이 될낑가 잘 모르겠심더.
지가요, 편지 1신을 올릴 때만 해도, 성님만 믿고, 궁민투표 한다능건 ´깨진 접새기 물처럼" 주서 담을 수 업는 사실일 끼라고 장담했건마능, 지우(겨우) 열흘도 지나지 안햇능데, 성님 말이 왓다 갔다 하능거 봉께네, 지도 성님처럼 시러번 사람이 될끼 아이가 시퍼 걱정이 군만요.
성님뿐만 아이라 성님을 핀들라고 맹거러진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장인 김 0 기씨가요, 시중여론이 뒤숭숭할때, ´궁민투표는 꼭 한단께 두고보더라고´ 커며 몇 번이고 다짐 하능 것도 들어서 지능 궁민투표능 꼭 한다고 큰소리 칭기라요.

그러나 성님이 지난 25일에요, 김 0기씨와 4당대표연쇄회담을 두 번째로 하시면서요, 김위원장이 우리당 입장은 국정 홀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약속대로 궁민투표를 12. 25에 실시하는 거이 좋켔다 컹께네, 성님은 원칙적으로능 동의한다 커면서도 4당대표들과의 합의를 얻어야 안되겠능기요 카며 전재를 깔데요.
그리고 26일 저녁 티브이 뉴스에 언뜻 뽕께네, 한나라당 최대표에게 성님은 궁민투표문제를 헌법재판소에 물어보고 하든지 안하든지 할끼다 카능 갑데요.
동기 간인 지가 봐도, 성님 말과 행동은 바람에 나불랑그리능 갈대처럼 믿을 수 업능데 다른 사람이야 오죽하겠능기오.
유태인 격언에요 ´남자의 평판은 두 볼 사이와 두 다리 사이에서 결정난다´ 했걸랑요.
두볼 사이가 무어겠능기요, 바로 입이요 거게서 뱉능 말이 아잉기요. 그리고 두다리 사이능 남자의 중앙청 숲속에 있능 방맹이가 아이겠능기오. 웃고 넘길 일이 아이고 귀담아 들어야 할 교훈이 아이라 칼수 안 있겠능기오..

지가 만일 성님 입장이라커면, 궁민투표라능 중요한 문제능요. 언롱에 공개하기 전에 최소한도 위헌잉가 아잉가 하능 것 쯤은 충분하게 법률적 검토를 하고 발표했을 깁니더.
성님은 변호사요, 성님 주위에능 법률 학자도 수두룩빽백하지 안능가베요. 나아돗다 어디 써먹겠다능 깅가요.
시시한 공무원이 무신 기획서 하나 맹그능데도 요런조런 경우를 다 살피고 난 담에 결재를 올리능구마능, 우째 나라를 책임진 높은 자리에 안자있능 성님께서 궁민투표가 헌법에 위배되능깅가 안되능깅가를 똑소리나게 알아보지 아이하고 미리 하겠다고, 왜 큰 소리부터 칬능기요. 이거이 빌미가되여, 궁민들은 성님을 보고 입에 담지 못할 깨구리 같다고 비하하여 구시렁대능 걸 보능 나능 정말 미칠지경인기라요.

성님! 지능 요. 궁민투표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가 지금은 한나라당 백억원의 성거자금문제로 고거이 핫바지 방구 새듯 시버지기 셀끼 아잉가 싶어 걱정이 되지만, 한편으롱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만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하여 세실을 좀더 까 볼라 캅니더. 이해해 주이소마.

성님, 지가요. 산골짜게 처박혀 있어도요. 정치문제에 대해서능 재법 앞날을 점칠 줄 안다고 자부하고 있능기라요. 어떤 사람은요 지 보고 명도라 안컴니꺼, 명도가 무시긴지 알고 있능기오, 점꾀를 잘 맡차능 점재이를 말하능거 아입니꺼.
지가 친 점이 딱 드리만능긴가 안만능긴가를 아래에 쓴 글을 일거 보면, 대강 짐작 할기다 싶습니더.
작년 대선이 있기 전인데요, 대통령 후보인 성님이 한창 인기가 하늘로 도래를 치듯 올라 갈때, 인터넷 어느 한구석에 올린 지 글이 있능데 거게서 한 가닥 퍼온 글이 아래 글입니더. 한번 단디 읽어 보시이소.
아래글 가운데 노풍→(노무현 바람). 김심→(청와대 김대중 대통령 마음). 노물→(물태우)를 가리키오니 양해해주이소.

[퍼온글]
--→[노풍]하면 먼저 푸른기와집의 [김심]이 생각나고, 다음 [노물]이 생각난다.
지금 김심은 푸른기와집을 곧 떠야 할 형편이고, [노물]은 이미 푸른 기와집과의 인연으로 벽돌집 생활을 경험한 터이니 아마 ´푸른´ 소리만 들어도 경기든 듯 놀랄 것이다. 위 삼 인들은 모두가 청와대를 공통분모로 하여 연을 맺고 있다. 과청노(過靑盧), 현청김(現靑金), 망청노(望靑盧)이다.
[김심]은 [노풍]을 점지한 모태(母胎)라서 그렇다손 치더라도, [노물]은 왜 [노풍] 이미지의 잔영(殘影)으로 떠오를까. [盧]자를 공유한 동성(同姓)인 때문일까, 큰노(大盧)는 [청와대]를 선점(先占)했고, 소노(少盧)는 쟁취를 목표로 하여 뛰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노풍]의 천변만화(千變萬化)한 진면목(眞面目)이 물 태우의 우유부단한 모습과 비견(比肩)되기 때문일까.
노물과 노풍은 동성인 [盧]자만 빼면, 물(水)과 바람(風)으로 상호 불과분의 관계를 가진 자연현상이기도 하다. [풍]과 [수], 합치면 [풍수]가 되고 좀더 딴 말로 꼬리를 달면, [풍수지리설]개념으로 연계도 가능하다.
[풍수]라는 용어는 중국 동진(東晋)의 곽박(郭璞)이란 사람이 장경(葬經)에 처음 썼다고 했는데,
풀이하기를 "죽은 사람은 생기(生氣)에 의지해야 하는 데, 그 기(氣)는 바람을 타면 흩어지고, 물에 닿으면 머문다는 설에 따라 이를 이용하여 기(氣)를 얻는 법술(法術)을 풍수(風水)라 일컫게 되었다" 라고 기술하고 있다. ´삼국유사´의 탈해왕(脫解王)에 관한 대목을 보면, 탈해가 왕에 등극하기 전 호공(弧公)이란 벼슬에 있었는데, 어느날 탈해가 산에 올랐다가 현월형(弦月形.활시위형의 달, 명당)의 택지(宅地.집터)를 발견하고, 쏙임수를 써서 주인으로부터 빼앗아 그곳에 장사를 치럿고, 그 명당(좋은 묘자리) 득으로 후에 왕위에 올랐다고 기록하고 있다.
탈해왕이 풍수지리설을 이용하여 왕권을 잡았듯이, 혹시 노무현 후보가 선 노물의 ´수´자를 도입하여 [풍수]란 복합어로 만들고 이를 주술(呪術)로 활용하여 인기가 높이 오르고, 대권을 향한 길을 앞지르지는 것이 아닌지 하고 상상(想像)의 나래를 펴보는 것이다.
왜, 내가 탈해왕의 풍수지리설에 관한 고사를 들먹이는가 하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노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의 일이다.
대통령인 dj는 대북정책에 일일이 걸림돌이 되는 언론3사(조.중.동)를 상대로 초유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세무사찰이라는 명분을 내어 걸고 비리를 파해칠 때, 여당 정치인들은 무모한 싸움을 벌인다고 염려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나, 유독 정치분야도 아닌 해양수산부의 노무현장관이 dj 편을 들어 언론사주를 구속하고 위 3대언론사를 국유로 전환하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 시점 재야 사회단체나 젊은 층과 대학생들은 탈세는 당연한 범죄라는 논리를 쫓아 정권의 대 언론 핍박을 옹호하였고, 정부는 마치 세무사찰이 국정의 전부인양 공권력을 쏟아 부었던 것이었다.
이런 때, dj는 그의 마음을 용케도 알고 편 들어 준, 노장관에게 깊은 정이 쏠리지 않을 수 없었고, "탈세있는 곳에 세무사찰은 정당한 국정 수행이다" 라고 피켓을 높이 든 재야의 진보적 젊은 층들에게도 노무현장관은 용기있는 특출한 정치인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바로 노무현 장관은 언론과의 전쟁에서 몇 마디의 말로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왕도 개척을 위한 정치자원을 획득한 것이다.
이 점이 탈해왕이 풍수설을 이용하여 현월형의 왕권 획득의 유택지를 자기 것으로 만든 술수와 시공을 초월하여 대비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이같이 양노일김을 굳이 한데 묶어 연관시키려는 본인의 지나친 상상력을 두고, 억지 논리요, 괴변이라고 사시(斜視)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착각도 자유이듯, 연관에 의한 상상의 비약도 헌법이 보장한 사상의 자유라고 항변할 수밖에.

´연관(聯關)´이란 심적이나 물적인 개개의 요소가 결합되어 새로운 성질을 갖게 하는 하나의 전제가 되는 것이고, ´상상(想像)´이란 과거의 경험으로 얻어진 심상(心象)을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정신작용(精神作用)이라 풀이하고 있지 않은가.
본인의 [노풍]과 연관된 상상은 이렇다.
만약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노물 + dj →노풍 으로 집약된 품성이 유전(遺傳)될 것이란 점이고, 이를 쉽게 요약하면, 큰 노의 우유부단 + 김심의 부정직 →작은 노의 잔꾀 란 공식을 벗어나기 어렵겠다는 점이다. ←---

위와 같은 퍼온 글에서 지 예단한 지적이 우찌 그리 딱 드리만능지 내가 봐도 놀래지 안능다커면 지 비ㅇ신인기라요.
첫째능 위 글은 성님이 대통령이 될것이란 전재가 깔린 글이 아이겠능기오.
두번째능 대통령님들과 예비대통령을 두고 무례한 언동일 것 같지만 큰노의 우유뷰단과 dj의 부정직을 이어 받아 성님을 잔꾀꾼으로 점친 표현의 정확성 잉기라요.
성님, 잔꾀라카이 기분이 대단히 상하능기오.
당시 저도 이런 표현을 하면서 엄청 고심하였심더. 성님이 지를 보고 성님성님 캐사면서 욕비능 고얀 놈이라고 안민을 바꿀까 싶어서요.

꾀를 사전에 찾아보면, 재주라고 되어 있심더, ´재주능 곰이하고 돈은 중국놈이 뭉능다´ 카드시 성님이 재주를 부리고 그 돈은 궁민이 뭉능다 카면, 얼마나 조컸소
또 ´일을 꾸며내거나 해결짓능 묘한 생각´을 꾀라고 햇능기라요. 성님이 이런 성품인 바람직한 꾀를 가졌다면 얼마나 좋겠능기오. 그러나 꾀 앞이 [잔]자를 붙이고 보니 동기간인 지가 동생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행우지가 아잉가 싶어 무척 고민행기라요.
성님 저능 지금도 성님이 ´잔재주꾼´이아닌 ´재주꾼´이 되기를 바라능 마음이 고래아이면 굴뚝인기라 거 말입니더.
이 글이 네티즌들이 지루할끼라 생각되어 꾀에 대한 이바구를 한두가지 해볼까 합니더.

이바구 1.

----고전인 별주부전에서요.
꾀를 써 토끼를 용궁으로 대려간 별주부(거북)가 나쁩니거, 아이면, 꾀를 부려 용궁을 뻐져나온 토끼가 나뿝니꺼, 아이면 살아있능 짐승의 간을 빼먹어라고 칸, 의원이 나쁩니꺼, 간을 먹얼라고 한 용왕이 나쁩니꺼,
하고 어떤 네티즌이 물었능기라요.
* 어떤이능 탄생이 있으면 끝이 있능 법이거늘 용왕도 죽을 때가 되었으면, 다른이가 용왕이되면 거만인 것을 왜 의원이 나타나서 토끼의 간을 먹으면, 살아난다고 단서를 제공하여 사건을 벌어지게 하였나요, 원인을 제공한 의원이 제일 나쁜기 아이겠심니꺼.
* 어떤이능 용왕이 제일 나쁘다. 켄능데, 그 이유능 용왕은 몇 백년 동안 잘 살았을 텐데 더 살고 싶어서 살아있능 생명의 간을 묵을라고 기를 써능가요, 용왕이 제일 나뿝니더.
결국 토끼의 꾀능 자구 수단이요, 자라의 꾀능 용왕에 대한 충성심이니 그들은 큰 잘못이 없다는 이바구입니더.----

신임투표란 국민의 간을 청와대능 살기 위해 빼먹어야 한다 카고, 어떤 당에서능 처방에 없능 약이니 안된다 카고, 어떤 당에서능 다른 약이 오딘노 그 방법 밖에 없다 , 이렇게들 입방아를 찍고 싸우 산케네,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될지 정답을 모르겠심더. 지능요, 다만 궁민신임투표가 토끼의 간이 아이기를 바랩니더.

이바구 2.

----봉이 김선달에 대한 이바구인데요
어느 고을에 콧대가 높은 기생이 있었다 아입니꺼.
그 기생은 돈 만코, 비슬있능 사람만 상대행기라요. 봉이 김선달도 팔남봉 꾼이라 하룻밤을 그 기생과 동침하려고 꾀를 냉기라요. 봉이김선달도 패물과 돈으로 하룻밤 지새기로 허락을 받았능데, 그 기생이 동침 할때 자기의 품격이 상할까바 불을 꺼고, 말을 주고 받지 아이하기로 약조를 행기라요. 오 밤중 김선달과 일합을 하고나서 통시에 갔다 와서, 또 이합을 하고, 그리고 선달은 또 통시, 이렇게 합방 통시를 계속행기라요. 짧은 밤에 수십합을 하고 나니 그 기생년도 인간인지라 선달님의 정력이 요로큼 무궁무진 할수 없다싶어 약조를 깨고 ´선달님 !, 정말 선달님 물건이 물개 몽둥이 보다 강한기오´ 하고 물우니 선달 왈, ´무라커노, 나능 선달이 아이고 선달에게 50냥 주고 당신과 운우를 즐긴기라오´ 하능게 아잉가. 이 소리를 듣고 기절 초풍을 한 허욕에 가득찬 기생년이 문을 열고 바깥을 채리 봉께네 온갖 시중 잡배가 차례를 기달이고 집 앞에 줄을 서 있능기라.----
김선달의 꾀능 정말 통쾌한 꾀라능 걸 알 수 있지 안능기요.

성님 돈과 명예를 탐하능 기득권자들을 골빙들이능 봉이 김선달 같은 통쾌한 꾀를 내어 궁민의 한을 풀어주기를 진심으로 빕니더.
궁민신임투표가 결코 잔꾀가 아이라 카능 것도 보여 주시라요.

다음 3신에서 뵙겠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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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께 올리는 상서 이헌진(10회) 2006.08.07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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