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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사무총장 출마’  반 장관 웃기지 마시오.




지난 14일, 반 기문 외통 장관이 연말에 있을 UN사무총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보도를 접하고, 자의인가 타의인가, 혹시 대통령의 의중은 아닌지, 또 외교 수뇌로서 펴온 행적과 입지를 제대로 인식하고 취한 결단인지, 하는 등의 의문을 금치 못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 16일 노대통령이 재외공관장 부부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여러분! 반 장관을 국제기구 중책에 당선시켜 주시면 외교부가 한 번 뜨는 것이고, 실패하면 여러분, 국물도 없는 줄 아십시오.” 라고 언급하였다는 기사를 보고 ‘어찌 이를 수가’ 하는 오기를 주체할 수 없었다.




첫째 위 노 통의 발언이 명령인지 농담인지 가늠하기 어렵고, 또 ‘국가의 위상이 뜬다’ 고 하였다면 모르겠으나 ‘외교부가 뜬다’ 는 말은 외교부 전 직원에게 인사적(人事的) 특혜나 물질적 포상을 하여 타 부처와 차별화 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고, 더구나 ‘실패하면 국물도 없다’는 말은 시중잡배나 조폭들이 쓰는 공갈처럼 해코지하겠다고 암시하는 말로 들리니, 어디 나만의 생각일까. 유엔 헌장 제15장 제97조에 '사무총장은 안전보장이사회의 권고에 의하여 총회가 임명 한다'고 되어 있음을 모르지 않을 외교 전문가들이 과연 위 대통령의 말씀에 대해 내심 비웃으면서도 어떻게 소화할까 궁리하는 모습도 눈에 선하다.

둘째로 UN이란 어떤 기관인가.

UN이 추구하는 목표는 평화와 인권이다. 국제연합헌장의 전문을 보면,

『우리 연합국 국민들은 우리 일생 중에 두 번이나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안겨준 전쟁(1.2차세계대전)의 불행에서 다음 세대를 구하고, 기본적 인권, 인간의 존엄 및 가치, 남녀 및 대소 각국의 평등권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하며, ---』라고 모두에 밝히고 있다.

이렇듯 '전쟁 없는 평화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 인권'의 확보 및 유지'를 최대의 목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기구로 세계가 함께 만든 UN이 아닌가.

지금 노 정권이 국제적 이슈인 핵문제와 인권문제 등으로 북쪽과 관련하여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입지에서 과연 승산이 있고, 타당한 발상인지 묻고 싶다.

걸핏하면, 전쟁을 불사한다고 세계를 향해 협박하는 북한, 부자 2대는 물론 3대까지 대물림 독제를 준비하는 김정일, 그리고 어린이를 기아에 내몰고,  10불 지폐를 위조하여 미국이 새 지폐로 바꾸려는 지경까지 몰고 가는 북한, 미녀 응원단이 남쪽에서 눈으로 본 사실을 발설하였다는 이유로 단천시 대흥수용소에 잡아가두는 체제 (최근 중국으로 탈북한 이명호(가명)씨는 밝힌 사실도 있다), 더구나 작년 11월 UN총회 제3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인권침해 실정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결의안이 채택된 바 있는데, 이는 북한의 조직적이고도, 심각하고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계속되고 있음에 대해 UN총회의 위 위원회는 ①고문과 잔혹한 형벌, 정치범의 사형집행 ②국외로 탈출했던 국민에 대한 학대 ③사상과 양심, 종교, 언론, 집회, 여행 등의 자유에 대한 현저한 제한 ④강제적인 외국인 납치 등을 부각하여 폭로시키고  ⑤북한 정부에 UN이나 비정부조직 등의 인권활동에 협력할 것 등을 요구한 결의안이었다.

여기에서 중국(中國)은 "인권을 정치에 결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 고 하여 반대했고,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독자적으로 노력 하는 중" 이라는 이유를 들어 기권했다고 외신이 전한바 있다.

이렇게 북한에 비굴하게 끌려 다니면서, 오히려 국민의 혈세를 마구 쏟아 붓는 노 정권이 반 장관으로 하여금 UN의 사무총장 직에 나서도록 결정한 것은 이 나라 외교 정책이 얼마나 무식하고 즉흥적으로 운용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고, 대통령의 의중을 굳이 점쳐보면, UN사무총장을 만들어낸 대통령이란 이름을 후대에 남겨 보겠다는 허욕의 산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지울 수 없다.




작년 중반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반 장관이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주고받은 말,  “장관은 외교부의 역량이 미치지 못할 때 대통령이 명쾌하게 가르쳐 준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는데, 대통령의 외교 선생인 외교부 장관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하느냐”고 묻자,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의 외교 참모일 뿐 대통령의 외교 선생이 될 수 없다”고 답했다고 기억 된다.

일국의 외교 수장이 대통령의 외교 참모 역 외 그 이상의 역할은 있을 수 없다는 ‘장관론’을 역설한 당사자가 아닌가. 하기야 그래서 최 장수 장관으로 유임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  

만약의 경우 반 장관께서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 국제적 난문제에 부닥쳤을 때, 그 때도 본국 노 대통령의 명쾌한 가르침을 받아 해결책을 강구할 것인지도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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