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박상호(신태양건설)동기 부산일보 - 2018년 6월29일

by choice posted Jun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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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양건설] '예술 입힌 건축' 20여 년, 신개념 명품 아파트로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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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7000360_0.jpg ▲ 신태양건설은 경남 양산 북부지역인 상북면 석계리에 1368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림은 조감도. 신태양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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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과 낙동강 끝자락이 만나는 곳에 '아미산 전망대'가 있다. 신태양건설은 비상하는 솔개 형상으로 천혜의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아미산전망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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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양건설은 1995년 설립 후 이듬해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무차입 경영을 해온 부산 명문 종합건설업체다. 이러한 내실 경영으로 지역 건설사 중 보기 드물게 기업신용평가 'A0'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섬세한 감성 가미 ?
아미산 전망대·레지던스 엘가 등 ?
예술성 돋보이는 건축물 만들어 ?

최근 양산에 자연과 조화 이룬 ?
1368세대 대단지 추진 '주목' ?

'시 쓰는 CEO' 박상호 회장 ?
10년간 '30억 기부' 나눔 앞장?

■부산의 랜드마크를 만들다?


신태양건설 박상호 회장은 '성공한 삶보다 가치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내세운다. 그의 창의적이고 섬세한 감성은 예술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 문화를 만들어냈다.?

그의 철학이 녹아있는 건축물인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해운대 동백섬의 작고 둥근 능선을 안은 듯 어우러져 자연의 한 부분처럼 느껴진다.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되면서 지난 2006년에는 부산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아미산 전망대'도 마찬가지다. 사하구의 대표 명소 10선에 선정되며 2011년에는 '부산다운 건축 대상'을 수상했다.?

신태양건설의 창조적 건축문화는 공공 건축물뿐만 아니라 상업용 건축에도 녹아 있다. 해운대구 좌동 오피스텔 '베르나움'과 북구 화명동의 '레지던스 엘가'는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끈다. 특히 '레지던스 엘가'는 알파벳 '엘(L)'자와 집 '가(家)'를 합친 이른바 'L자형 집'이다. 상업적인 주거 공간을 조경과 잘 조화시킨 대표적 생활주택으로 손꼽힌다. 엘가는 지역 건축물로는 처음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올해 입주한 감천 '오펠리움',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부산국제금융단지 '코아루 오펠리움' 등은 주거 공간의 기본 기능을 넘어선 독창적 건축미를 자랑한다.?
신태양건설이 부산 북구 화명동에 건립한 복합건물인 '엘가'. 엘가는 상업적 주거 문화를 조경과 조화로 승화시켜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입면을 자랑한다. 신태양건설 제공

■양산에 신개념 아파트 단지 추진?

신태양건설은 박 회장의 독창적이고 섬세한 감성이 접목된 신개념 아파트도 추진 중이다.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1368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추진한다. 양산 북부에 최초로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로, 분양가는 3.3㎡당 700만 원대로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전 세대가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L자형으로 주동을 남향 배치해 일조권도 확보했다.?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도 생각했다. 조경 면적이 전체 단지의 30%에 달한다. 넓은 중앙광장은 바람길을 형성하고, 지상 주차장이 거의 없도록 설계해 공원을 방불케 한다. 이 밖에도 수영장과 캠핑장, 키즈카페와 실내골프연습장, 영어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야외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입주민 건강과 안전에, 생활 편의, 예술성까지 고려한 것이다.?

사통팔달 교통 여건도 입주민 편의를 배려한 입지 선택으로 평가 받는다. 양산IC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 경북으로 이동할 수 있고 도시철도 북정역과 KTX 울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한편 공주 코아루센트럴파크 722세대와 대전 도룡동 코아루스마트리치 오피스텔은 성공적으로 분양했으며, 공주 코아루센트럴파크는 6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의학도에서 건설사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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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 회장
박상호 회장은 스페인의 근대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를 존경한다. 가우디가 남긴 건축물들이 그렇듯 박 회장은 시공하는 현장마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실현하기 위해 고민한다.?

박 회장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부산대 의대에 진학한 의대생이었다. 하지만 가난 등으로 의학도의 길을 중도에 그만뒀다. 파란만장한 인생사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은 그는 2014년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한 건설사를 이끄는 성공한 건축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학도에서 건축인, 건축인에서 시를 쓰는 경영자로 거듭났다. 그는 2006년 계간 <열린 시학>으로 등단해 바다문학상, 부산문인협회 부산문학상 특별상, 전국문학인 꽃축제 한국 꽃 문학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이상향을 찾는 여정을 그린 장편 서사시집 <피안의 도정>을 내놓았다. 시집만 세 번째다.?

■나눔과 반부패 운동 앞장?

박 회장은 나눔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건설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10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부산에선 세 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가 최근 10여 년간 사회에 환원한 기부금은 30억 원이 넘는다. 최근엔 모교인 경남고에 2000만 원을 후원했고,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과 체육회에 각각 3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인 '사랑의 징검다리'에 3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그는 '시 쓰는 CEO'란 별명에 걸맞게, 지역 문학의 산실 역할을 하는 이주홍 문학관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 매달 100만 원씩을 기부했다. 2014년에는 폐관 위기에 처한 위안부 역사관 후원자로 나서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중단 없는 기부로 그는 지난해 4월 열린 '제2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전국중앙회장직에 취임했다. 반부패 활동으로 그는 지난해 '제4회 UN 국제부패방지의날' 행사에서 '이 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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