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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6/20) 베트남 호치민 동문회 6월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2013년 3월 호치민동문회가 발족하여 총 14명의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지금까지
매월 셋째주 금요일이면 참석인원에 관계없이 꾸준히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6월 정모에는 가족방문을 위헤 호치민을 방문하신 한준석(3회)선배님께서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6월 17일 아침, 아침 미팅을 마치고 업무정리를 하던 중
한 아주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남중고 호치민동문회 총무신가요?"
"네, 맞습니다. 39회 정 진훈입니다. 무슨일이신지요?
"아버님께서 호치민을 방문하셔서 통화하시고 싶어하십니다. 바꿔드릴께요"
이렇게 노구의 선배님과 통화가 되어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고
때마침 몇일 후에 있을 동문회 정기모임을 알려드리니 참석하시겠다고 하시어
모임장소를 안내해 드려서 참석하시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동문들의 출장으로 인해 참석인원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한준석선배님으로부터 대한민국의 건국이후의 역사 그리고 정치 야사, 등 숨겨진 얘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전설과 같은 선배님의 육성을 통해 평소 알고 있던 역사관이 많이 수정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여든이 훌쩍 넘기셨지만 아직도 정정하신 모습으로 또렷한 기억을 되살리시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및 역사의 흐름을 조리있게 설명하시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우리 동문의 긍지 및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한준석선배님,
항상 건강하셔서 후배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셨으면 합니다.
두시간 30분의 명강의를 마치고 후배들을 위해 선뜻 식사비도 찬조해 주신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6월 정모에는 한준석(3), 박철완(20), 이석호(25), 조일래(30), 그리고 총무인 정진훈(39)동문이 참석하였습니다.
참고로 베트남에는 현재 호치민동문회를 비롯,
박광용(22)동문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노이동문회가 있습니다.
동창회원께서 베트남에 주재 또는 방문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남중고 호치민동문회 총무 정진훈 배상 (+84 91 603 6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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