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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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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선배님, 언제나 든든한 동기 여러분, 자랑스런 후배여러분 !

제40대 총동창회장의 중책을 맡은 32회 이종휘입니다.

부족한 제가 명문 경남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것도 영광스러운데 총동창회장직이라는 엄청난 직책을 맡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고 가슴이 떨립니다. 또한, 고교평준화이후 세대로 첫 동창회장직을 맡게 되어 변화하는 시대에 선배님들의 우려와 후배님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되어 그 책임감이 무겁기도 합니다.

개교80년! 6만8천여 동문을 배출한 경남중·고등학교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동창회로 만들어 주신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그간 스물세분의 동창회장님들과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노고에 전체 동문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사랑스런 후배들과 함께 선배님들의 명예와 빛나는 전통을 온전히 이어받아 우리 스스로 언제나 자랑이 되고 함께하고 싶은 총동창회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합니다.

저는 총동창회 집행위부회장, 지구회장, 용마골프회장, 덕경회 사무국장직을 수년간 수행하면서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그간 나름 숙고해왔던 몇 가지 실천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총동창회관에 영상장비를 갖춘 전담 스튜디오(유튜버방송국)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유튜버방송을 통해 동창회 활동에 실시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서 지구상 어디에서 생활하든지 동문들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더 나아가 동문들 간의 비즈니스네트워킹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의 비대면 상황에서도 동문들 간의 소통에는 불편함이 없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그야말로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총동창회가 될 것입니다.

둘째, 올해 6월 중 동문가족이 함께하는 총동창회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동문가족까지 모두 참여하는 대축제의 장을 통해 동문들 간의 화합을 강화하고 총동창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은 물론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셋째, 우리의 자랑스런 동문 이태석 신부에 대한 추모공원 건립에 힘쓰겠습니다. 추모공원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추모공원을 만드는 것은 물론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모교의 덕형관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경남중·고인의 훌륭한 역사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굳건히 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넷째,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모교 80년사 편찬을 넘어 모교 100년사를 준비하는데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 모교100년사 편찬준비위원을 위촉하고 모교의 개교100년을 이슈화해서 경남중·고인들의 가슴을 불같이 뛰게 하여 대한민국 교육백년지대계의 크나큰 결실을 우리 동문들이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재학생 수의 감소추세는 어쩔 수 없는 형편입니다만 작은 수의 졸업생이기에 더욱 알뜰하게 보살피고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동창회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후배기수들이 총동창회에 열정적으로 영입될 수 있도록 동창회의 문호를 개방하는데 힘쓰겠습니다. 그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후배들의 동기회구성은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되기에 동기회가 결성되어야할 57회 졸업기수 이후 동기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멘토링하고 지원을 해서 올해 5개 기수의 동기회를 결성시키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힘쓰겠습니다.

여섯째, 재학생들과 모교재직 교사들에게도 자랑스런 학교생활이 되도록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이병찬 용마장학회 이사장님과의 실효성 있는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임기 중에 모교야구가 전국대회에서 한번 이상은 우승하는 기쁨의 순간이 꼭 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는 우연히 아니라 많은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 점을 잘 압니다.
유재진 경남중·고야구후원회 회장님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님! 동기, 그리고 후배여러분! '낙오자는 과거를 자랑하고 진취자는 내일을 구상한다'는 모교좌우명은 우리 동문들의 가슴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역사는 기다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구상하고,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란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슴을 활짝 열고 진지하면서도 밝고 따뜻한 가슴으로 앞장서겠습니다. 저에게만 특별히 주어진 평준화 첫 총동창회장이란 사명감을 잊지 않고 모든 활동 지표에서 선배님들의 업적을 넘어선 신기록에 도전 하겠습니다. 그중 하나인 동창회보 구독료 납부자 4,000명을 반드시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지구동창회, 각 지역동창회, 각 직능단체, 각 동호단체회원님들과 저희 32회 동기들을 비롯한 모든 동문들이 한마음이 되어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고 알차고 다이나믹한 동창회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문여러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서 동문님들의 가정과 직장에서 희망이 넘치기를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40대 총동창회장 이 종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