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동기회는 지난 4월 사망한 29회 고 김철환 동문의 유가족을 돕기 위하여 동기생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하여 852만원을 모아, 중2학년인 아들 명의의 정기예금 통장을 만들어 가족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모금 행사는 갑작스럽게 사망한 동기의 소식을 뒤늦게 알게된 한 동기가 경남중고등학교 29회 동기회 홈페이지(www.k29.or.kr)에 이 사실을 게시하자, 늦게 알았지만 유가족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홈페이지에서 의견이 모아져, 이 사실을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해 동기들에게 알리고 전국 각지와 멀리 해외에 거주하는 동기까지 참여하여 적지않은 금액을 모으게 된 것이다.
29회 동기회 대표들은 지난 9월2일 유가족이 살고있는 경기도 과천의 집을 찾아가 성금전달과 함께 유가족을 위로하고 앞으로도 힘을 내어 살아갈 것을 당부하였다.

29회 동기회는 97년부터 동기회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해 왔으며 지난 4월부터는 홈페이지를 리뉴얼하여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등록회원이 215명에 이르고 있으며 하루 접속횟수가 약 100회에 이르고 있어 인터넷을 이용한 동기회의 활동이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게시판과 경조사 안내 등과 함께 동창회 행사나 골프,등산 등 동아리 활동 등도 이루어지고 있어 인터넷 동기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29회 동기회는 이번일은 인터넷과 휴대폰을 이용하여 상황을 알리고 의견을 모으며 대책을 전파하여 큰 성과를 이룬 하나의 사건이었으며 경남중고등학교 29회 동기회의 우정과 함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하고, 앞으로도 동기들 중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힘을 모아 서로 돕는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 이어가기로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