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기 고교동문전 최후의 승자는 경남고였다. 경남고는 4일 열린 결승전에서 강적 휘문고를 2-1
  로 따돌리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사진은 시상식 직후 열린 기념 쵤영.


YES24.COM동문바둑대회 최강고교는 경남고교가 됐다.

1월 4일(토) 상암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 결승전에서 경남고가 휘문고에 2-1로 승리하고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경남고는 결승 1국을 먼저 휘문고에 내줬지만 이어진 2국과 3국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경남고는 이 대회 1회부터 참가해온 전통의 팀이지만 2기 대회 때 4강에 이름을 올린 것이 최고 성적. 이번 대회에서 서울고, 덕수고, 대구 대건고에 이어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다크호스 경주고까지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지난 해 준우승한 휘문고에 승리, 고교동문전 원년부터 7기까지 일곱 번 째 참가 끝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휘문고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결승전 직 후 이어진 시상식에는 후원사 YES24의 김기호 대표, 주최사 CJ E&M 바둑TV 강헌주 국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 선수단. 대회 내내 동문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은 릴레이 형식으로 대국을 펼치는 이색 기전이다. 릴레이 대국은 세 명의 선수가 초반, 중반, 종반을 나누어 맡아 한 판의 대국을 벌이는 방식. 3판 2승제로 승부를 가리되 한 선수가 2판 이상 출전할 수 없도록 해 치열한 승부와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대국시간은 각 팀 당 25분으로 시간 안배 역시 중요한 승리 변수가 된다.

모교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루는 대회! <제7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은 오는 1월 19일(일) 밤 10시 결승 1국이 방송되며 24일(금)과 25일(토) 밤 10시에 2국과 최종국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