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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터넷을 검색하면?부산공립제이중학교에 대한 기록이 일부 나온다.

?소화 18년(1943년);부산제이중학 직원록

학교장: 산수순일랑(山手順一郞)
교유(敎諭): 삼곡중부(三谷重夫), 고산의성(高山義盛)(겸사감), 원등정일랑(遠藤貞一郞), 대하일부(大下一夫)
서기: 목길중장(木吉仲藏)
강사: 농전신길(瀧田愼吉), 중촌의홍(中村義弘), 영목삼이(鈴木三二)
교의(校醫): 송포수명(松浦秀明)

?당시 촬영한 단체 사진을 보면 학생들의 교복 소매에 쌍백선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는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는다. 그러나 일본이 항복하였다 하여 하루 아침에 모든 사회 체제가 한국인 체제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미군이 한반도에 상륙하여 미군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사회는 무정부상태가 되어 극도로 혼란해지고 있었다.이러한 무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치안대가 우리 나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다.이때 부산에서 치안대 대원으로 참가한 사람은 주로 부산상업학교,동래중학교,부산제2중학교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었다.이밖에 공장의 근로 청년들도 섞여 있었다(최해군, '부산의 맥'에서). 모교 선배들이 해방 후 나라 질서를 바로 잡고자 앞장섰음을 알 수 있다.
?이 치안대는 1945년 9월 16일 미 24군단 소속 제6사단이 부산에 진주하자 미군에게 모두를 인계하고 자진 해산한다.일본군은 무장 해제를 당할 때까지 무장을 한 채 초량국민학교에 주둔하며 일본 거류민을 보호하고 있었다. 패전으로 만주에서 돌아온 관동군들이 부산역으로 몰려와 '관동군은 살아 있다',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오기를 부리기도 했다. 부산에서 일본인들의 보호에 열중하던 일제의 부산요새사령부도 9월17일 진주한 미군에 의해 마침내 무장해제되고, 부산요새사령관 반(伴)소장은? 무장해제를 당한 그날 오후 할복 자살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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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호 17.09.07. 06:40

문고문님 대단합니다. 소화18년의 기록물을 찾아 부산제2중학 직원 회의록을 찾아내니
놀라울 뿐입니다. 교복 소매 끝에 달았던 쌍백선은 언제부터 달았는지요?
쌍배선의 의미가 제2중의 표시인가요? 그것도 궁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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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호 17.09.07. 06:49

1945년 8월 15일부터 9월17일까지 부산의 치안을 부산상업학교 ,동래중학,부산제2중학
학생들이 당당했다니 그당시 중학생들의 역량이 대단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초창기의 경남중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더 흥미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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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17.09.07. 08:43

일본에 제2중학 일본동문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매우 흥미가 있습니다. 행여 생존해 있는 그들과 인터뷰라도 된다면..
경남동문회로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겨지리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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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호 17.09.07. 13:51

일본인들을 개인적으로 만나면 아주 친절하고 예의도 바르고 겸손합니다.
생존해 있는 동문끼리 만나면 악의는 없이 만나서 과거를 회상하겠지요.
여기서도 친일이라는 말이 나올까요?
친일문제는 규명하기에 많은 한계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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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호 17.09.07. 13:53

부산중학교 얘들이 백선 하나 두른 교복을 입었던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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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찬 17.09.07. 15:06

미노샘께서 역사선생님답게 모교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졸필에 관심을 가져 줘서 감사합니다.
경남중의 상징인 쌍백선은 해방 후 남일국민학교 교사 시절부터 시작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당시 같은 교사에서 일중반 한 학급이 따로 편성되어 함께 운영되었는데 일중생은 소매에 백선이 하나,이중생은 백선이 두개인 쌍백선으로 구분하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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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흥석 17.09.07. 16:57

아니 이런 것을 어떻게 알아냈소.. 대단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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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찬 17.09.07. 15:23

서토거사 얘기처럼 일본에 부산제2중 동문모임이 있습니다. 몇년 전까지 모교 초창기 선배분들과 교류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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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흥석 17.09.07. 16:30

친일...하면 죽일놈으로 무조건 모는 것이 더 큰 문제임다... 따질 것은 따지고 배울 것은 배우고 나쁜 것은 욕을 하든지 안 따라 하도록 조심하고..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한데..우리는 집단적 사고방식? 비스름한 것이 있는 것 같음... 이제는 그런 트라우마에서 서서히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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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두찬 17.09.07. 17:03

지당한 말씀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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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호 17.09.07. 22:28

옳은 말씀 입니다. 일제강점기를 살았다면 친일 한번이라도 안하고 살기가 힘들지요.
친일파라 몰아치는것도 그만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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