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중 야구부 지역대회 30연승
                        
부산일보 2004/03/20 022면 11:09:45


경남중이 부산 야구 사상 처음 부산 지역 대회 3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경남중은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2004 부산소년체육대회 겸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부산예선 중등부 A조 3차전에서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대천중을 15-2 5회콜드게임으로 눌러 3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경남중은 지난 2002년 4월 제49회 전국중학야구 부산예선에서 5연승을 거둔 이래 이날까지 부산 지역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30연승(2무)을 기록했다.

경남중은 2002년의 경우 전국중학야구에 이어 11월 제14회 롯데기 부산·울산·경남 중학야구대회에서 4승을 더해 9연승을 달렸다. 지난 해에는 3월 소년체전 예선(3승)과 춘계리그(3승1무),4~5월 제50회 전국중학야구 및 제46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중학야구 예선(5승1무),6월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 부산예선(4승),11월 제15회 롯데기 대회(3승)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 연승기록을 27승으로 늘렸으며 올해 3승을 보탰다.

경남중은 부산 지역 대회 연승 행진동안 전국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냈다.

2001년과 2003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 해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남중 노재완 감독은 '지난 해 동계훈련 도중 부상 선수가 많이 생겨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대체 선수들이 잘 해줘 연승을 잇게 됐다'면서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반드시 얻어 지난 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