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본문시작

2006.08.07 14:35

[3ㄸ]없이 '농심' 없다

조회 수 3128 추천 수 6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농심]을 키우는 후배에게

우리 K고 출신인 가운데 군과 같이 땅과 땀 그리고 똥 등 [3ㄸ]과 씨름
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소.

점잖은 입으로 점잖은 자리에서 감히 ´똥´ 이야기를 꺼내다니 하겠지
만 사실 똥은 축산이나 농업을 경영하는 사람, 특히 돼지를 키우는 사람에게
는 한시도 등한시 할 수없는 작업 요건의 하나이기 때문에 적시한 것
이니, 이 글에서 꾸린내 난다고 욕하지 마시고 양해하시구려----.

군의 주 농작이 밭작인지, 벼농사인지 아니면 축업인지는 잘 모르겠소
만, 벼농사를 주로하는 이곳 농부들은 올 가뭄의 예보로 벌써부터 걱
정에 묻혀 있다오.

못난 선배는 지금 농사를 짓지 않는 농민이라오.
부끄럽지만 한 두뼘 쯤 되는 밭에 겨우 시금치며 상치 등 씨를 뿌려
놓고 이것도 농사라고 비를 기다리고 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즐거
워 한다오.
경험에 의하면, 공식적 농민이 되기란 쉬운 것이 아님을 알았소.

먼저 농토를 1000 평방미터 이상을 소유하거나 임대를 한 후에 관할
행정 당국의 농지 원부에 등재하여야만 비로소 농업인이 될 수 있고,
그래야만 농협조합원의 자격이 부여되어 농협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그런 후에 명실상부한 법정 농민이 되어, 농자금 대출, 농지구입 자
격, 저리 농가주택자금대출, 직불제 수령권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소.

대부분의 K인들은 직불제가 무엇인지 모를 것이오.
직불제란는 것은 wto가입국이 자국의 농민들에게 농사를 지어면서 입은 손
해를 정부 예산으로 일정한도로 보상 해주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제도
이요.

이 제도를 우리나라도 쌀 수입 개방으로 피해를 입게될 우리 농민들
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일정 논 농사 면적에 따라 국가예산에서 현금
으로 지불하는 것이지요.

그 뿐만 아니라 화학 비료 사용을 억제하여 환경을 지키는데 입은 손
해를 직불제로 보상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고,
또 수익성이 적은 논 농사(벼) 위주에서 탈피하여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과학 영농으로 대체하면서 입은 비용 등을 보상한다는 국가정책
이 반영된 제도이요.

천심만 바라는 가뭄의 걱정, 날로 떨어지는 수매가와 수매량의 축소,
덩다라 논 농사의 가치 급락에 의한 논값 하락, 노력과 땀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대외 환경의 변화 등, 농심은 멍들고 있고, 땅만 쳐다보
면 한숨 밖에 나지 않는 다는 현실에서, 그래도 군은 30대 중반의 연
륜을 땀, 땅, 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슴에 존경의
념이 솟아 나오. 어디 나 뿐이겠소.
우리 K인 모두가 나와 같은 마음일거요.

우리 후배께선 이 초봄에 더욱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되오.
부디 용기를 잃지 마오.
참다운 정치인들이 농심을 위한 특단의 정책을 개발하여 농민들을 걱정에서
풀어줄 날이 반드시 찾아 올 것이라 믿소.

농심=3ㄸ=행복
땅. 땀. 똥
´농은천하지대본´으로 살아온 민족 혼의 꾸린내일 거요-----!!

  1. 33동기회 남해하계수련회-8월14일~15일1박2일

    Date2011.08.17 By장정석 Views2512
    Read More
  2. 33회 2008년 동기 송년의밤을마치고..

    Date2008.12.24 By장정석 Views3311
    Read More
  3. 33회의모교후배 야구부사랑과 전국대회실적

    Date2010.04.11 By장정석 Views3351
    Read More
  4. 36회 부산경남동기회 동향 ->회보등재 요청

    Date2008.06.26 By우한주 Views3305
    Read More
  5. 38회 3-10반 반창회 합니다

    Date2008.08.28 By김원철 Views3175
    Read More
  6. 38회 김기백 동문 연락이 닿는 동문을 찾아요

    Date2018.06.28 By기백이 Views464
    Read More
  7. 38회 홈페이지는 안되나요?

    Date2006.08.08 By.. Views2717
    Read More
  8. 41회 박주환입니다. 요즘참 힘드네요

    Date2008.09.04 By박주환 Views3394
    Read More
  9. 43회 동기회 다음카페 변경 연락및 수정 등록 요청의 글

    Date2012.08.07 By김진수 Views2136
    Read More
  10. 46년 만에 경남중학교 동창회 소식을 알고 싶습니다.1971년 졸업생

    Date2017.05.10 By김동기 Views483
    Read More
  11. 47회 졸업생입니다.

    Date2006.08.07 By박상원(47회) Views2668
    Read More
  12. 53회 서울 모임합니다^^

    Date2012.11.13 By이재홍 Views1639
    Read More
  13. Knit 공업의 피부의학 연구소를 만들고 싶읍니다

    Date2008.11.21 By김판수 Views3412
    Read More
  14. MBC 퀴즈의 힘 참가 신청 해주세요...

    Date2006.08.08 By경남고58기 Views2843
    Read More
  15. MBN천기누설에 ~~

    Date2013.01.07 By탁준길 Views2122
    Read More
  16. Travel Conductor / Recruiter

    Date2009.11.29 By성정환 Views2695
    Read More
  17. usable link site

    Date2010.02.07 By성정환 Views2420
    Read More
  18. [3ㄸ]없이 '농심' 없다

    Date2006.08.07 By이헌진(10회) Views3128
    Read More
  19. [구인]※본부 동창회에 구인 의뢰가 접수된 회사 소개

    Date2006.08.10 By동창회 Views3037
    Read More
  20. [국회의원 김형오] 힘을 모아 주십시오!

    Date2006.08.08 By김형오후원회 Views261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